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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칠맨의 작은집입니다. 큰집에도 가끔 놀러오세요!~
[본 포스트는 큰 집과 동시에 포스팅되고 있습니다]


매주 영화를 보는 것이 거의 유일한 낙인 우리 부부...ㅡ,.ㅡ
새벽까지 질러버린 노트북과 씨름을 하고 새벽에 잠이 든 후...아침에 일어나서
또 병원행...아 이제 지겹다....ㅡ,.ㅡ 약간의 수술....언제 아물려나....

마눌이가 무방비도시를 보자고 해서 예매를 하고 우리의 아지트(?)
일산 CGV로 향했다. 사실 난 미스트를 보고 싶었는데....ㅡ,.ㅡ

한국 영화를 사랑해야 하지만 최근 한국영화에 다시 실망하고 있는 터라
(다행히 괜찮은 작품이 개봉을 기다리고 있어 기대된다)
약간의 꺼림칙하긴 했다.



영화가 작품성이 뛰어나다 아니다는 언급하지 않으려고 한다.
멜로 연기나 약간의 코미디 연기를 했었던 손예진이 비열한 소매치기 조직의
두목이 되어 연기를 하는 것 자체가 주목을 받았고
안방 스타인 김명민이 처음 영화에 출연하는 것이라 역시 기대가 되었다.
참 리턴이라는 스릴러 영화에 처음나왔었다...안본 영화라....ㅡ,.ㅡ
더불어 김해숙,손병호 등의 연기파 배우와 심지호 등 젊은 연기자....

그러나 나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것은 영화 초반에 나오는 배경에 대한
배우들의 대사였다.

극중 두목인 백장미(손예진)가 회사(조직)을 만들기 위해서 맴버들과
만나서 기 싸움을 하는 영화 초반 장면...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리라...

회사(조직)의 이름을 뭐라고 할거냐고 물으니...백장미 曰...

"삼성파...." 하하 삼성파가 뭐야, 왜 삼성파야?"
"삼성이 대한민국에서 가장 돈을 잘 벌잖아...그래서..."
"아하 그렇구나.." 이런식의 대화였다.


혹자는 그냥 넘어갈 수 있었지만 나는 최근 삼성그룹의 처지와 그 동안 해왔던
불법행위들이 영화 제작을 하는 연출진에게도 썩소를 날릴 수 있는
가십꺼리로 다가온 것 같다.

뭐 그냥 넘어 갈 수도 있지만 나름 연출진의 의도를 이렇게 해석할 수 있을 것
같기도 하다.
소매치기 조직이 얼마나 조직적이고 체계적이고 무서운 집단인지...
아무런 힘없는 서민들의 가방이나 옷을 칼로 찢어 돈을, 귀중품을, 지갑을
빼내어 자신들의 배를 불린다는.... 없는 사람들에게만 위협적인 존재라는...

상류계층의 사람들에게는 소매치기가 남의 일일 것이다.

삼성도 거시적인 차원에서는 산업의 발전과 국가 이익에 도움이 된 것이
사실이지만 일만 국민들에게 자신들의 상품을 팔아서 얻는 이익의 많은 부분을
자식에게 적법치 않은 방법으로, 온갖 수단을 다 동원하여 불법을 저질르고
있다는 것이 드러나고 있는 것 아닌가?



이 글을 쓰고 있는 까칠맨 역시 삼성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고 지금도 그 녹을
먹고있지만 그냥 개인으로써, 한 블로거로써의 관점으로 적어내려가고
있는 것이다. 일은 일이고 내 개인적 가치관은 다르다는 것....

영화 한 편 보고 별 소리를 다한다..라고 볼 수 있지만 그런 것만 보이는 걸 어쩌겠나?
ㅡ,.ㅡ

삼성그룹이 지금 처해있는 상황을 보면 참으로 답답하고 안타깝다.
전 국민의 존경을 받을 수 있는 그런 기업이 될 수 있었는데....
조직의 덩치와 영향력은 커졌지만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다는 마치 소매치기 조직과 같은 그런 모습 때문에
이렇게 된 것 아닌가? 사회적 관점의 리더십은 실종된지 오래다...

무방비도시는 별점을 준다면 3개 정도 줄까 말까이다.
손예진의 연기 변신은 뭐 나쁘지 않았고, 그녀의 훌륭한 하드웨어(?)와 패션에
눈이 간 것은 사실이고......^_^
김해숙과 김명민은 서로 죽음을 앞에두고 눈으로 대화하는 장면에서
이번 영화의 클라이막스가 아니었나 싶다. 액션보다는 드라마 같았다..ㅡ,.ㅡ

마지막으로 영화 중 형사들과 손예진이 마지막 장면에서 이렇게 말하는 것이
너무 뇌리에 남는다....

"소매치기는 숨소리도 거짓말이다....."

                                           - 삼성파 두목 백 장 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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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까칠맨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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